언론보도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자율 주행 트랙을 가다

국민일보l 2021-12-21l 조회수 1283

[지난달 28일 경기도 시흥시 배곧 신도시에서 서울대학교가 개발한 자율주행차 ‘마중’이 어두운 밤 4단계 자율주행을 하고 있다.
목적지까지 운전자 개입 없이 좌회전, 우회전은 기본이고 차선도 자유롭게 변경한다.]


자율주행의 미래가 성큼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시흥 배곧 신도시에는 밤에만 운행하는 자율주행차가 있다. ‘마중’이라는 이름의 자율주행 서비스는 심야 대중교통이 끊긴 밤 시민들의 귀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 지원을 받은 서울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이 자율주행차를 제작하고 관련 인프라를 완성했다. 신기술이 사회에 적용되기까지 고비도 있었다. 택시와 비슷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다 보니 업계 반발이 이어졌다. 설득 끝에 한 달에 150명 수준의 승객만 태우기로 약속했다. 시민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자율주행차를 타고 퇴근하던 시민 1250명 중 91%가 서비스를 혁신적이라 답했고 93%가 재이용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11일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자율 주행 트랙에서 자율 주행 차량들이 다차로 군집주행을 하고 있다.
미래엔 차량과 차량이 서로 통신을 하며 군더더기 없는 빠른 주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의 자율 주행 트랙. 자동차의 미래를 열기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차량들은 다차로 군집 주행 연습에 한창이었다. 차량과 차량이 서로 통신으로 연결돼 출발부터 제동까지 정확히 일치하게 움직인다. 사람이 운전하는 차량이 좌회전 신호 동안 10대 정도 통과한다면 제어된 군집 주행 차량은 그 배가 통과한다. 이를 위해선 크게 2가지 기술이 필요하다. 바로 측위 기술과 탐지 기술이다.

[최현규 기자]
[기사링크]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23756&code=11151500&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