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소개

시흥캠퍼스의 시작

울대학교 시흥캠퍼스는 2006년도에 수립된 「2007년 ~ 2025년 서울대학교 장기발전 계획」에 의해 시작되었다. 세계 10위권 대학으로의 도약을 미래 비전으로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12개 핵심과제 중 하나가 ‘글로벌 리더십 캠퍼스 조성’이었다. 국제화시대에 대비하고 세계적 연구 수월성을 확보하며 글로벌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새로운 캠퍼스가 필요하다는 구상이었다.
서울대학교의 이러한 계획이 언론에 알려지자 전국 9개 지방자치단체(파주, 홍천, 평택, 포천, 문경, 양주, 화성, 인천, 시흥)에서 서울대학교를 유치하려는 제안을 하게 되었다. 당시 이장무 총장과 대학본부는 관악캠퍼스와의 근접성, 세계를 향해 뻗어나갈 수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접근성과 대양으로의 연결성이 가장 좋은 시흥 배곧신도시를 새로운 캠퍼스의 터전으로 결정하였다.
서울대학교는 시흥 배곧 신도시를 신캠퍼스 후보지로 선정한 후 2010년 2월 9일 경기도, 시흥시와 3자 간 ‘서울대 시흥 국제캠퍼스 및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 조성’협약을 체결하였다. 본 협약을 통해 시흥캠퍼스는 대학의 국제화, 교육 및 의료 클러스터의 조성이라는 두 가지 지향점을 갖게 되었다.
이후 캠퍼스 조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되었고 100여명에 가까운 교수들이 참여하여 각 분야별로 시흥캠퍼스의 청사진을 그리는 프로젝트가 수년간 지속되었다. 우여곡절을 거친 시흥캠퍼스 조성은 2016년 8월 22일 서울대학교와 시흥시, 그리고 캠퍼스 개발 사업자로 선정된 한라(주) 3자간에 시흥캠퍼스 조성을 위한 법적 효력을 갖는 최초의 실시협약이 체결되면서 본격화되었다. 동 협약으로 20만 평의 캠퍼스 부지와 4,500억 원의 건축물 현물 기부 조건이 확정되었다.
실시협약이 체결되고 두 달도 지나지 않아 동년 10월 기숙형대학(Residential College)의 설립과 시흥캠퍼스가 대학의 기업화를 촉진한다는 이유를 들어 시흥캠퍼스에 반대하는 학생들은 대학본부를 점거하였다. 1차점거 153일, 2차 점거 75일, 총 228일간 지속된 대학본부 점거로 학교는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없었고 캠퍼스 조성은 지연되었다. 2차 점거 해제 이후 시흥캠퍼스는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하였으나 사업 지연으로 부과될 막대한 세금을 줄이기 위해 우선추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서둘러 사업이 진행되었다. 2019년 5월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설립 협약과 9월 시흥배곧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설립 협약이 체결되면서 2018년부터 추진된 교육프로그램 운영사업과 더불어 시흥캠퍼스의 두 가지 핵심 사업이었던 교육과 의료 사업의 틀과 기본 방향이 마련되었다.

시흥캠퍼스의 입지와 접근성

캠퍼스가 자리 잡은 시흥의 배곧신도시는 “배움의 터”라는 의미로 주시경 선생이 배울 곳이라 이름한데서 비롯되었다. 150만평 규모, 인구 6만 명의 계획도시로 설계되어 시흥캠퍼스와 생명공원, 수변공원 등 녹지와 송도 앞바다를 바로보는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시흥캠펴서는 관악캠퍼스에서 약 30km로 강남순환도로가 개통되어 30분 정도 소요되고, 광명역, 인천공항까지 각 20분 정도 소요되는 등 국내, 국제 접근성이 좋은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시흥캠퍼스 조성 경과

2016년 실시협약 체결 이후 시흥캠퍼스는 6대 기본 방향을 다음과 같이 설정하였다.
① 에너지 및 물관리, ICT 통합관제, 교통, 안전, 친환경 등 정보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캠퍼스 전체를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캠퍼스 ② 지역사회와의 교육협력을 통해 공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캠퍼스 ③ 기초과학과 인문·사회과학 학문 간의 다학제 융·복합연구를 진흥하는 기초과학육성 캠퍼스 ④ 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의 융·복합 연구를 촉진하는 융·복합 연구 캠퍼스 ⑤ 통일된 평화 한국을 이끌 차세대 미래 지도자를 양성하는 평화통일 캠퍼스 ⑥ 대학구성원의 복지와 행복을 증진하는 행복 캠퍼스 등 6가지 방향이다.
이후 2017년 12월 7일에 시흥캠퍼스 기공식을 개최하였다.
기공식에서 ‘시흥 스마트캠퍼스 선포식 및 미래도시 모빌리티 조성 협약’이 체결되었다.
선포식은 시흥캠퍼스를 스마트캠퍼스로 공식 선언하는 착공식이었고, 협약식은 자율주행자동차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연구 및 산업 발전을 선도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시흥시,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및 SK텔레콤간에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내용이었다.

대학과 국내 대기업 다자간의 컨소시엄형 협약이 맺어진 것은 우리나라 대학 역사에 처음있는 일이었다.

우선 추진프로그램 건축

시흥캠퍼스에서 가장 먼저 기반 공사가 시작된 것은 서울대시험수조(대우조선해양)였으며 2018년 12월 준공되어 대우조선해양의 20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고, 서울대학교 미래해양연구센터와 산학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두 번째로 준공된 건물이 교육협력동이다. 교육협력동은 1,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컨벤션과 500명의 숙박이 가능한 숙소와 연결된 구조로 건축되었고, 행정기구와 각종 연구기관 등이 입주하였다. 2018년 3월 착공하여 2020년 3월 준공되었고, 본부 행정조직인 시흥캠퍼스본부와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하는 조직인 미래혁신연구원(교육협력센터, 글로벌미래치의학교육센터, 국제환경보건협력센터), 통일평화연구원, 언어교육원, 농생대 교육연수원 등이 입주하였다.
셋째, 대학 구성원들의 복지와 대학원생의 거주시설을 확충하기 위해‘교직원 및 대학원생 주택’을 조성하였다. 아파트 타입 214세대와 독신자 및 대학원생들의 위한 1~2룸 타입의 327세대를 합하여 총 541세대를 신축하였고, 2018년 2월 착공하여 2020년 9월 준공하여 현재 입주자가 선발되어 지난 10월부터 교직원과 대학원생들이 거주하고 있다. 넷째,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과 실증연구 및 산학연계 플랫폼 구축을 위해‘미래모빌리티 연구동’을 건축하였다. 미래모빌리티 연구동과 더불어 자율주행차 요소기술과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전장 540여미터의 자율주행자동차 트랙을 함께 조성하였다. 2018년 8월 착공하여 2020년 4월 준공되었고, 관련 산학협력 기업이 다수 입주하였다.
마지막으로 최첨단 무인이동체(드론)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동’이 완공되었다. 지능형 무인이동체 연구동은 무인이동체 항공 분야의 핵심 기술을 연구하고 실증할 수 있는 200미터 규모의 활주로와 함께 조성되었다. 2019년 3월 착공하여 2020년 10월 준공되었고, 지능형무인이동체연구센터, 차세대슈퍼컴퓨팅센터, 위성활용연구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시흥캠퍼스는 육상, 해상, 항공 3개 분야 무인이동체 분야의 종합테스트 베드가 함께 조성된 세계 최초 사례로 향후 이동체 분야의 연구와 산업발전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캠퍼스의 비전과 과제

시흥캠퍼스는 이제 1단계 사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와있고, 2단계 종합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시흥캠퍼스는 2000년대 초반에 수립된 대학장기발전계획의 정신을 계승하여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융복합연구 수월성을 확보하여 세계 10위권 일류대학으로의 도약에 기여하고자 한다.
새로운 캠퍼스의 조성을 통해 국가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오픈이노베이션 및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며, 서울대학교 병원과 치과병원을 조성하고 의료바이오 융복합연구 단지를 구축하며, 다양한 대학재정 확충 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하고자 한다.
이러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시흥캠퍼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대학본부 만이 아니라 평의원회, 교수협의회, 각 단과대학, 학과, 그리고 교수, 직원, 학생 등 학내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
학내 구성원과 동문 모두의 지혜가 시흥캠퍼스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기에 의견이 있으신 분은 누구나 시흥캠퍼스의 문을 두드려 주시길 부탁드린다